한글날에 블로그에 글을 쓰다가
우리 말 한글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한글? 우리 말.
이 정도만 알고 있었지
부끄럽게도 한글이라는 말의 뜻도 모르고 있었어요.
'한글'에서
'한'이라는 말을
저는 그냥 '하나'라고 생각해서 한글은 하나의 글
이렇게만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파라과이하고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있던 날. 지인과 얘기하다가 한글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한'이라는 뜻에 '크다'라는 뜻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한글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니까 1443년 조선 제4대 임금 세종이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창제하여 1446년에 반포했고 한문을 고수하는 사대부들에게는 경시되기도 했지만 조선 왕실과 일부 양반층과 서민층으로 중심으로 이어지다가 1894년 갑오개혁에서 한국의 공식적인 나라 글자가 되었고 1910년에 한글학자인 '주시경'이란 분이 '한글'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나오네요. '한글'이라는 이름은 '크다' '바르다' '하나'를 뜻하는 고유어 '한'에서 비롯되었고 그 뜻은 큰 글 가운데 오직 하나뿐인 좋은 글. 온 겨레가 한결같이 써온 글. (똑바른 가운데를 한가운데라 하듯이) 글 가운데 바른 글 (입 크기에 알맞게 찬 것을 한입이라 하듯이) 모난데 없이 둥근 글 이렇게 여러 뜻을 한데 모은 것이라 하기도 한대요. 한글 창제 당시에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훈민정음' 줄여서 '정음'으로 불렸대요.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어요? 저만 모르고 있었나요ㅎ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면 좋겠어요. 영어 회화 공부도 좋고 영어로 좋은 뜻이 써 있는 옷을 입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제부터는 우리 말 '한글'에 대해서 좀더 관심을 가져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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